“마음에 드실거예요. 아빠같은 남자거든요.”사이코패스 성격을 숨기고 살아가는 로펌대표 묘인준은 자신의 본성을 잘 감춘 채 재력과 권력, 그리고 겉보기에 화목한 가정까지 모든 걸 갖추고 살아가고 있다.어느 날 끔찍히 사랑하는 외동딸 수진이 아버지 묘인준에게 결혼할 남자(정이현)를 소개하게 되는데, 묘인준은 그 순간 딸의 남자가 자신과 같은 부류의 인간임을 알아본다.자신이 이룬 모든 것의 상징과도 같은 딸을 향해 접근하는 것은 물론, 여러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는 정이현...묘인준은 그에게 딸을 뺏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자신의 두 얼굴을 들키지 않으면서 딸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거기에 더해 자신과 자신의 회사 법무법인 노블의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잡음이 들려오기 시작하고, 묘인준의 내재된 본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