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젠 카이트. 내가 써내려간 악역. 그가 나를 이야기 속으로 납치했다! 그런데 자기를 황제의 자리에 앉혀줘야 집에 보내준단다. 그것도 내가 만든 주인공들을 거꾸로 쓰러뜨리고서! 스타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다 해도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