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부터 마마보이, 유부남까지. 본의 아니게 사귀는 족족 지뢰남들만 골라서 사귀었던 최선. 그녀가 다시는 지뢰를 밟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만든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출시일을 코앞에 둔 '연애 시뮬레이션'! 최선은 주말까지 자진 반납하고,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남자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셰어하우스 버전'으로 게임을 점검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게임 속에 빙의되고 만다. 게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남자 주인공들을 공략해서 고백받는 방법뿐. 결국 4명의 남자들을 공략하기로 결심하지만, 이 남자들 평범하지 않다. 츤데레 유리공예가 권이제와 카페 사장 조재욱. 눈치 빠른 연하남 박은성과 운동밖에 모르는 아이언까지. 그중 아무리 게임 캐릭터지만 너무 완벽해서 가짜 같은 사기 캐릭터 권이제. 직접 보니 더 사기꾼 같은 느낌에 반감이 드는데. 과연 최선은 공략에 성공하고,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