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원한이 끊임없이 뒤바뀌는 이곳은 무림. 아버지의 호송사업을 물려받고자 줄곧 무술을 연마해 온 큰 아씨 유릉. 어느날 문뜩, 중요한 청탁이 있다며 찾아온 맹주의 조카를 만나고, 남장을 하여 호송 임무를 수행하려 다짐한다. 이들 앞에 펼쳐지는 알수 없는 음모와 서로에 대한 연민. 과연 큰 아씨는 무사히 호송을 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