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운이 없었던 불운한 남자 김재운. 생일에도 평소처럼 불운에 시달린 그는 CEO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홀린 듯 영영을 따라나서고, 이유도 모른 채 따라간 곳에는 CEO라기엔 젊고 잘생긴 남성이 침대에 앉아있었다. 재운을 '여의주'라고 부른 그 남자는 무형의 힘을 쥐어짜듯 재운의 목을 조르고, 죽음의 공포를 체감한 김재운은 사기환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기 시작한다. 우악스럽게 잡아챈 손은 여의주의 힘으로 튕겨나가고 이에 치욕을 느낀 사기환은 재운을 해하려 하지만 이를 영영이 막아서는데..... 여의주 김재운을 소유물 취급하는 비정상적인 이무기 사기환과, 태생부터 정해진 운명을 독립적으로 개척하려는 여의주 김재운 그리고 둘 사이에 있는 영영의 성장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