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를 마친 평범한 간호사.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눈을 떠 보니 그곳은 감옥이었다?! 빙의한 몸의 주인은, 무역대국이라 불리는 아르잔 왕국의 공주이자 희대의 악녀, 알리시아. 왕국의 공주이지만 첩의 딸 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언니에게 미움받으며, 성격이 꼬일 대로 꼬인 악녀로 자란 알리시아는 차기 국왕에게 상해를 입힌 죄로, 적국인 오스트레베 제국에 보내진다. 황제의 13비 중 한 명이 된다는 명목으로...... 냉혈한이라 불리는 황제의 비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13명의 비 중 유일하게 황후로 간택되어야 하는데, 주어진 서열은 최하위. 시작부터 제대로 꼬여 버렸다!! 심지어 세간의 평판은 최악, 마법 소질은 제로...!!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단련해 온 요리 스킬과 의학 지식이 있다. 이 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지식과 간호사 시절 몸에 배인 근성으로, 반드시 살아남아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