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 J&F 조이선 회장 비서실의 가장 말단 비서인 가영은 든든한 빽이 되어줄 집안도 없고, 이름도 낯선 대학을 졸업해 동료에게 온갖 부당한(?!) 구박을 받지만 항상 당당하고 활기차게 행동한다 가영이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만의 ‘키다리 아저씨’가 있기 때문이다 그 어디에서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기 죽지 않는 가영은 점차 비서실 선배의 대놓고 갈굼보다 차갑고 냉정한 젊은 회장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꺼름칙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