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선수 황정호는 어느날 어깨가 성감대가 되어버리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뒤 은퇴한다. 그 이후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택배 기사 일을 하던 정호. 우연히 현재 양궁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강준혁'의 집에 배달을 가게 되지만..... 준혁은 갑자기 정호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붙잡고, 정호는 그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느껴버리는데?!! 정신 차릴새도 없이 눈앞의 커다란 남자는 정호에게 더 당황스러운 직구를 날린다. "저 때문에 그러신것 같으니, 제가 선배님을 책임지고 도와드릴게요." 대체 뭘 어떻게 도와준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