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살 나희는 지금도 타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게 두렵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그녀의 취미는 음란 셀카를 찍는 것이다 ‘색트워크’ 우연히 알게 된 야한 사진을 올리고 만남을 주선하는 앱 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는 처음으로 본인의 몸을 찍어 올린다 평범한 김나희와 음란한 취미생활을 가진 김나희 모순된 감정 속에서도 완벽하게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 그녀의 세계에 성큼, 누군가가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