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낳아 바치는 것을 대가로 대대로 부귀영화를 이어온 최씨 가문. 인간인지 무엇인지 정체모를 사내와 터무니없는 약속을 한 최씨 일가는 여자아이가 태어나 사내와의 약속이 이루어지면 부귀영화를 잃을 것을 걱정해 딸을 낳는 것을 금기시한다. 그런 최씨 일가에서 유일한 여자아이로 태어난 지환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일가친척의 모진 구박을 받으며 살다 급기야 목숨의 위협을 느껴 집을 나온다. 약속을 기다리던 사내는 최씨 일가에 약속한 딸을 내 놓으라며 찾아가고, 지환은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쓰러진 청년을 보고 이상한 이끌림을 느껴 도와주는데?! 과거의 인연을 다시 잇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 사이다 여주가 활약하는 강렬한 동양 판타지!! <마법수프> 김공작 작가의 동양풍 판타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