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크 제국의 치안 청장이자 별동대 ‘베스퍼’의 수장인 칼릭스 아드리안 후작은 첩보를 듣고 도착한 곳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시체들과 새하얀 보름달의 빛을 받으며 신비한 힘을 뿜어내는 아란 파벨을 발견한다. “그대를 나의 수호자로 명하겠다.” 칼릭스는 어째서인지 아란의 말을 거스를 수가 없었고 의문의 말만 남기고 쓰러진 아란은 그 일에 관한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 칼릭스는 회복을 빌미로 아란을 자신의 저택에 머물게 하며 그를 감시한다. 어느 날 아란은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갈증을 느끼던 차 자신을 찾아온 칼릭스에게 매달리기 시작하는데… “도와주세요, 갈증이 사라지지 않아요. 후작님, 키스해주세요.” 의문의 남자 아란 파벨,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꺼지지 않을 뜨거운 욕망과 사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