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 불러온 오싹하고 야한 빙의 로맨스
1940년, 혼돈의 시대
한 남자가 가슴 깊이 사랑한 아내를 위하는 마음만으로
지어진 외딴섬 속 아름다운 저택 영춘화.
오랜 시간이 지나,
저택에 얽힌 부부의 사연은 잊혔으나
어느 날 나타난 수수께끼의 ‘관리인’을 통해
숙박업소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는 부부의 넋을 따라
반드시 사랑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저택으로 초대하기 시작하는데…!
“당신에게 무한한 상상을 가져다줄
비밀스러운 저택, 영춘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선 그 어떠한 형태의 사랑도 모두 가능합니다.
마음껏 사랑하고 탐닉하십시오.
저택이 허락하는 한.”
호화스러운 저택과
다양한 이유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
여러 작가님들이 그려내는 여성들을 위한
에로틱한 이야기들이 지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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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편 <낙하산지 블라우스>
인플루언서 ‘최백탄’과 ‘양수지’는 7주년 기념으로 여행지를 찾던 중
‘저택 영춘화’ 무료 숙박 이벤트에 당첨된다.
두 사람은 아름답고 화려한 저택에 도착해
그곳을 탐방을 하던 중 2층 방에 위치한 자개장을 발견하고,
거기 있던 앤티크한 옷을 입은 채 뜨겁게 정사를 나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수지’는 ‘백탄’이 이상해졌다는 걸 눈치채게 되는데…?
“이 낯선 느낌은 뭐지? 마치…다른 사람 같아.”
과연 그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수지를 기다린 또 다른 존재의 정체는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