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 사나'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의문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잃는다. 이후 사나는 같은 이름의 '이사나 카스티아'의 몸에 빙의. 중세풍 이세계 감옥의 사형수로 깨어난다. 1시간 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마녀로 화형 당할 처지. 우여곡절 끝에 간수를 제압하고 높은 감옥 창문에서 뛰어 그대로 '황태자 루드비히'의 얼굴을 밟고 마는데.. '이 마녀를 황궁으로 데려가겠다.' '난 마녀가 아니야!' 하지만 사나가 위험할 때마다 펼쳐지는 우연 같은 마법들! 즉위 한 루드비히는 사나에게 힘을 빌려달라며 자신의 황비가 될 것을 제안한다. 황비가 되어 손쉽게 귀족세력을 물리치는 사나. 그러나 그들 사이로 본래 사나의 몸을 한 진짜 '이 사나'가 나타나고, 뒤바뀐 몸, 권력, 사랑을 건 두 여자의 태풍 같은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