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과거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남편을 교체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 믿었지만 남편인 조제프의 학대만 받다 아이를 가진 채 죽임을 당한 "아실리".
남편을 저주할 새도 없이 눈을 떠보니 결혼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지옥 같은 생활을 다시 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구원할 남자를 찾게 되고,
곧장 약혼녀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에스페라드 카메디치" 공작을 찾게 된다.
“저 아실리는 그란디에 공작 전하께 혼인을 청하는 바입니다.”
“영애가 하신 말씀은 지금 죽기라도 바란다는 말입니까? 영애에게는 제게 닥친 불행이 장난 같습니까?”
아실리는 알고 있다.
이 남자는 미래에 왕위를 계승하여 황제가 된다는 것을!
과연, 아실리는 '남편교체'에 성공하여 전남편을 향한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