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꿈을 포기한 채 동네에서 작은 미술 학원을 운영하는 봄희 어느날 그녀의 학원에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춘애 가 찾아온다 춘애가 그리고 싶은 것은 다름 아닌 본인의 자화상이었고, 이것을 영정 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열 번의 수업을 하는 동안 봄희는 자신의 지난 삶과 상처들을 돌아보게 되고, 춘애는 과연 자화상을 완성해 마지막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백원달 작가가 들려주는, 황혼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