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도 평범해 보이는, 아니 그저 떠돌이 부랑자 같은 그는 남들보다 조금 더 허름하고 비루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이승사자, 즉 저승사자와 반대되는 개념의 사람이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그러면서도 유일무이의 죽음의 존재인 저승사자를 죽이기까지 할 수 있는 그의 하루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