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분, 제 말이 들리세요? 그럼 이 불빛을 따라 눈동자를 움직여 보세요 조용하기만 했던 병실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십 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던 환자가 손가락을 움직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