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네가 지금 몇 서클이지?” 3년째 아카데미를 졸업하지 못하고 있는 낙제생, 테오도르 밀러. 명석한 두뇌와 의지만으로는 재능이란 벽을 뛰어넘어 수 없었고, 마법사가 될 수 없는 불운한 현실은 계속 되었다. 그렇게 절망과 한숨의 나날 끝에 새로운 전환 점이 찾아오게 되는데... 탐욕스럽게 지식을 탐닉하고 주인의 힘으로 만들어주는 탐욕의 마도서, '글러트니'가 테오도르의 손에 깃들게 되었다. 어느 책이든 손만 뻗으면 그 속의 어떤 마법이라도 그의 것이 된다. 이제 수석 졸업은 따놓은 당상! 아니, 세계 정복도 시간문제?! “그래, 전부 다 먹어 치워주마!” 노력과 근성만으로는 안 된다고? 그게 아니라 다 때가 있는 법! 순도 99% 노력파 마법사에게 '살짝 귀찮은' 1%의 기연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