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이 최고다. 오타쿠 최고다…!" 모델급의 잘생긴 외모를 가진 '정우'는 겉보기엔 멀쩡한 일반인이지만 SNS에서 '뫄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진성 오타쿠다. 우연한 계기로 정우는 덕질하는 장르의 존잘이자 '우주'라고 불리는 사람과 친분을 맺게 되고, '우주'로 활동하고 있는 '주인'은 '뫄뫄'를 귀여운 여성으로 생각하고 첫 만남을 고대하지만, 막상 자신을 '뫄뫄'라고 소개하는 남자인 정우를 보고 당황한다. '당연히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라고?!' 정우 또한 생각보다 귀여운 주인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자신의 취향인 주인을 볼 때마다 애정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고 주인도 예상보다 훈훈하고 다정한 모습을 가진 정우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데도… 계속 저를 좋아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