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을 갖고 싶다
"이 남자가 내 맘에 들어오는 순간 불안하고 어색하고 화가 났다가도 간지럽고 두근두근거린다 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 다가오는 당신 내 불안과 두려움이 숨 막힐 듯 조여 온다는 걸 당신은 알까? 지금껏 여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늘 내가 우위에 있었는데 어째서 너는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폭풍처럼 날 흔드는 거지? 안고 싶다 만지고 싶다 가지고 싶다 이 여린 여자를 내 걸로 만들고 싶다 미친놈! 이런 상황에서도 가지고 싶다니! 차 준우! 너 진짜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