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만들어낸 12명의 '신' 하지만 그들은 인류를 종말 시키기로 결정한다. 인간들의 구원자였던 신들이, 인류의 종말을 바란다면, 인간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이 땅의 인류는 모두 '오염체'라 불리는 '괴물'로 전락하였고, 한때 인간이었던 그들은 신의 사자가 되어 최후의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곳, 성도 '메시아'를 몰락시키기 위해 살육 본능만을 지닌 채 메시아를 공격한다.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지상에 강림하는 12신들을 모두 처치하고, 그들의 영혼 파편을 모아 신들의 신이자 모든 만물의 창조주, 그리고 인류의 편에 선 유일한 신, '가이아'를 깊은 봉인으로부터 깨워내야만 한다. ‘가이아’에게 선택된 성녀 ‘테이아’와 ‘테이아’에게 선택된 신을 죽일 수 있는 전사 ‘세이비어’들은 인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창조주 ‘신’들에게 칼을 겨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