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격투&트레이닝 매니아인 정용화 교수는 어느 날 미지의 지하세계로 납치된다. 그곳은 또 다른 인간 종(種) '늑대'들의 도시. 늑대들은 평범한 인간, 소위 '양'들을 찢어발길 수 있는 엄청난 신체능력과 폭력성을 지닌 괴물들로, 지상의 평범한 인간세계로부터 비밀리에 격리된 채 살아가고 있던 것이다. 정 교수는 자신을 납치한 장본인이자 길잡이 격인 청년 '이선호'의 도움을 받아 도시에 적응함과 동시에, 본래 자신도 늑대였음을 자각해나간다. 지하세계의 각 권역을 지배하는 초인급 늑대들과의 사투, 그리고 늑대를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술수, 이들의 능력을 한층 강화하려 벌어진 더러운 실험 등… 정 교수는 지하세계의 진실에 차츰 다가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