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폭력적인 관계 및 공 외 캐릭터와의 스킨십을 포함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약SM #오해했공 #우성알파재벌공 #뒤에서챙겨주는개아가공 #해맑은자낮수 #너무순진해서부끄러움이없수 #사연있는망충수 #약굴림수 “내 취향이 딱히 부드럽지는 않아서.” 연기 생활을 계속하고 싶으면 스폰을 받으라는 사장의 명령에 스폰서를 만나러 간 이연. 하지만 호텔에서 만난 주원은 예상과 다르게 스폰서가 되어 주기는커녕 귀찮다는 태도만 보인다. 이연은 절박하게 그에게 매달리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연기를 봐달라고 애원한다. 이연의 연기를 본 주원은 어째서인지 매우 분노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를 본격적으로 후원해 주는데…. #현대물 #오메가버스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애증 #스폰서 #다정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까칠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재벌공 #후회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소심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굴림수 #오해/착각 #SM #연예계 #할리킹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전무님, 저, 이, 이은아 작가님, 드라마…… 할 수 있는 거죠.” “베갯머리송사를 섹스가 끝나기도 전에 하는 새끼도 있네.” 비웃는 듯한 낮은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제, 제가 성격이 급해서……” 차주원은 한 번 더 서이연을 비웃어야 했다. 성격이 급하다니. 자신은 서이연처럼 행동이 느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항상 어기적거리며 주섬주섬 옷을 벗는 꼴만 봐도 뻔했다. 태생적으로 느리고 둔한 사람이다. 서이연은. “성격이 급해서 매번 그렇게 빨리 싸는 건가.” 차주원은 서이연이 조금이라도 수치스러움을 느끼길 바라며 말을 뱉었다. “……아, 아마 그럴 수도 있어요.” 역시 예상대로 반응해주지는 않았지만. 서이연은 말간 얼굴로 살포시 웃으며 대답했다. “부탁은 섹스 끝나고 하지. 그때까지 정신이 있으면.” 차갑게 입꼬리를 올린 차주원은, 그대로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이연은 이미 차주원이 등을 돌리고 멀어지고 있음에도, 성실히 대답하며 그의 뒤를 졸졸 쫓았다. “네, 네. 전무님. 오, 오늘은 많이 싸도, 안 잘 거예요.” 서이연은 차주원의 오른쪽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말했다. “지켜봐 주세요.” 이번엔 왼쪽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말을 덧붙였다. 차주원은 자신의 양옆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재잘거리는 서이연의 행동에 점점 더 어이가 없어져 한숨을 쉬었다. 그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그대로 문을 닫았고, 서이연은 코앞에서 닫히는 문에 얼굴을 박을 뻔했지만, 순순히 침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열심히 해야지……!” 서이연은 씩씩하게 말을 뱉고는 차주원이 들어간 드레스룸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침대 위에 걸터앉은 그의 발이 바닥 위에서 달랑달랑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