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 있는 군의 한 부대.
"신고합니다! 병장 김병용은 2015년 8월 30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충성. 지금까지 수고했다."
"저야말로 감사했습니다."
내 이름은 김병용이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군생활도 어느새 끝이 나고 꿈에도 그리던 전역날이 다가와서 신고를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시원섭섭한 기분을 떨쳐내고 집으로 가던 중 차에 치이려던 초등학생을 구하고 죽고 만다.
전역날에 죽는 너무나 억울한 감정을 가지며 나는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주위에 있는 것은 돼지의 얼굴을 가진 녹색의 괴물들!
'하필이면 오크로 환생하다니!'
오크로 환생한 2번째 인생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