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대니얼 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그의 앞에
낙하산 같은 여자 온정이 뚝 떨어졌다.
그것도 주저 없이 무릎을 꿇으며.
“마음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누가 낙하산 아니랄까 봐 엄청 쉽네요?”
대니얼은 당황했다.
그저 실랑이 좀 하다가 사과를 받을 생각이었을 뿐인데….
이 여자, 묘한 매력이 있다.
마치 완벽한 바이올린처럼.
“누나.”
결국, 느껴본 적 없는 감정에 무릎 꿇은 건 대니얼이었다.
“나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어?”
낯선, 그러니까 익숙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겪어본 적 없는 전율이
시작되고 있었다.
러빙 파가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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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