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진 세상의 지배자, 아서 왕은 노예가 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노동자 한서진이 된다. 하루하루 공장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인생. 긴 꿈에서 깨어난 왕은 혼란에 빠진다. 지금 노예가 왕이 되는 꿈을 꾸는 중인가, 아니면 왕이 노예가 되는 꿈을 꾸었던 것인가. 어느 쪽이 꿈이고, 현실인가? 「왕이시여, 그곳의 모든 것은 꿈이고, 거짓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