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헤븐

달을 개발해 식민지화에 성공한 인류. 우주 식민지 개척에 각국이 너도나도 뛰어드는 최첨단 시대이지만 누구도 영문을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가 창궐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2085년. 22세기 뉴욕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제약회사가 등장하고 유일한 치료제를 개발한 왓슨 제약은 선택 받은 이들의 낙원인 '로스트 헤븐'을 건설한다. 왓슨 제약은 백신으로 벌어 들인 돈으로 기하급수적인 부를 축적해 인공 섬 하나를 사들였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창조 이른바 로스트 헤븐으로 명명하고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이곳으로의 이주를 허가받을 수 있게 한다. 로스트 헤븐은 순식간에 인류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모두의 선망의 대상인 로스트 헤븐에도 악은 존재했다. 바로 백신을 제공하는 실험체가 있었던 것. 왓슨 제약은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살아남은 여아의 몸에서 항체를 추출해 백신을 만들어 왔던 것이다. 그 아이는 '이브'였으며 그녀는 이 정체 모를 바이러스의 항체를 가진 유일한 사람이자, 백신을 제공하는 실험체이며 아담이라 불리는 소년의 동생이었다. 그렇게 이브가 실험실의 백신으로 쓰이던 중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을 뚫고 침입자가 나타나 그녀를 구출한다. 이브는 연구소에서 탈출하지만, 그들을 추적하는 사람들을 피하지 못하고 끝내 절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2102년, 로스트 헤븐의 용병 부대 로스트 아벤의 교관이자 델다 포획에 앞장 서고 있던 유 소위는 '케이 애덤스'의 교육을 상부로부터 명령 받는다. 하지만, 이제 막 훈련에 들어간 준수한 외모의 케이 애덤스는 운동 신경도 없고 유유부단하기 이를 데 없었다. 유 소위는 케이 애덤스를 자신의 자택에 머무르게 하며 일대일 훈련을 시키기에 이르고, 마침내 함께 특수 요원으로 복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