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오해/착각 #사내연애 #친구>연인 #동갑 #동거/배우자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허당공 #능글공 #사랑꾼공 #집착공 #소심수 #허당수 #단정수 #유혹수 #집착수 #상처수 #능력수 #코믹/개그물 #삽질물 #일상물 #성장물 #3인칭시점 7급 경호직을 준비하던 희성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면접을 말아먹고, 생활비를 벌 겸 회사에 들어가 유안의 경호를 맡게 된다. 유안은 은근하게 희성에게 스킨십하거나 묘한 말을 하는 등 이상하게 굴지만 ‘프로 경호원’인 희성은 그의 행동이 단순히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배려해준다. 그러나 유안은 이를 착각해 희성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해버린다. 당황한 희성이 퇴사하려 할 때, 유안의 사촌 누나 유정이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유안이 유일하게 곁을 내준 사람은 희성뿐이며, 그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면 성공 보수를 주겠다는 것. 거부하기에는 너무도 욕심나는 보상에 희성은 다시 유안의 경호원으로 복귀하고 만다. 그러나 대표님의 은근한, 아니 대놓고 유혹적인 모습에 희성은 자꾸만 눈길이 가고, 설상가상으로 자취방이 침수되어 그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과연 희성은 유안의 유혹 속에서 순도 100%의 ‘안 호모’로 순결을 지킬 수 있을까? . . . “대표님은 뭘 좋아하십니까?” 메뉴를 확인하려는 희성의 질문에, 그는 볼을 붉히며 딴소리를 했다. “이, 이런.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시다니…. 이상형이란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키가 크고 체형이 탄탄하지만 얼굴은 청순한 타입을 선호합니다.” “네? 갑자기 무슨 말씀을….” “네?” “…저, 저는 그냥, 점심에 뭘 드실지를 여쭤보려고….” “아, 네. 점심 메뉴. 맞습니다. 발언의 맥락과 시간과 장소를 고려하면 그게 발화자의 의도였겠군요. 네, 그렇죠. 점심 메뉴. 저도 그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