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 씨는 비서로서 어디까지 가능하시겠습니까?” 어느 날 걸려 온 낯선 전화. ‘S’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아픈 어머니의 막대한 병원비가 해결된다고 한다. 태양 호텔의 사장 태이현을 감시하기만 하면. “정 비서한테 호감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요?” “농…… 담이 지나치세요.” 한데 그의 비서로 출근한 첫날부터 이 남자의 플러팅이 심상치 않네……? “정 비서가 내 적은 아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가끔 보여 주는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까지. 어떤 게 이 남자의 진짜 모습일까? 그렇게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던 와중, 결국 보영이 이현의 사무실을 뒤졌단 사실이 발각되는데……. “들켰으니 도망가겠다? 우리 아직 할 이야기가 있잖아요.” #사내연애 #계약연애 #계략남 #다정남 #존댓말남 #평범녀 #상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