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선각인후연애 #조직/암흑가 #애절물 #복수 #계약 #삽질물 #피폐물 #수시점 #서브공있음 #재벌공 #후회공 #절륜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사랑꾼공 #헌신공 #미인수 #절륜수 #퇴폐미수 #지랄수 #도망수 #계략수 #상처수 #유혹수 #적극수 #까칠수 #임신수 #굴림수 이름, 도해영. 직업, 사창가 오메가. 하는 일은 간단했다. 돈을 받은 만큼 좆을 빨아주고 엉덩이를 흔드는 것. 듣기 좋은 예쁜 신음소리도 내 주고, 바지춤을 추스르는 고객의 고간에 뺨을 부비며 몇 장 더 얹어달라고 애교도 부리는 그런 일. 좋아서 하는 건 아니다. 그저 거지 같은 빚에 목숨줄이 매인 것뿐이고, 극우성 오메가라는 몸을 숨길 곳은 이곳 모란(牡丹)밖에 없었을 뿐이다. 매일 밤 싸구려 열성 오메가 향수를 온몸에 끼얹으면 나는 덜 불행한 도해영이 될 수 있었으니까. 뒷세계에서 고가에 팔리는 극우성 오메가가 아니라, 그저 빚에 허덕이는 구제불능 오메가가. 그렇게 6년을 숨어 살았다. 아무에게도 진짜 형질을 들키지 않은 채, 그저 예쁘고 잘 울고 엉덩이 잘 흔드는 열성 오메가 도해영으로 살았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찾느라 고생 좀 했어.” “흐… 으, 윽….” “설마 사창가에 숨어있을 줄은 예상도 못 했는데 말이야.” 턱을 억세게 움켜쥔 손아귀에마저도 나는 몸을 움찔하며 발정했다. 알파의 페로몬에 흠뻑 절여져 풀린 동공에, 내 앞의 알파는 억지로 내 고개를 들어 올려 시선을 맞췄다. “내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었지.” “…….” “어때, 이제 좀 기억이 나?” 분노에 차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 기어이 사창굴에 숨어 사는 극우성 오메가를 찾아낸, 잔뜩 굶주린 극우성 알파. 차도헌이 내 앞에 나타난 순간부터, 그렇게 내 운명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 본 소설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