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낙원에 내리는 비

※본 작품에는 미성년자 성애와 자해 요소 일부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청춘물 #집착공 #찐호구공 #짝사랑 #츤데레수 #은근밝힘수] ‘변태 새끼.’ 시준은 지하의 유일한 친구이자 전부였다. 집착의 정도가 심한 지하였지만, 부모님들 간의 관계를 보아 그동안 참아줬다. 아니, 사실 지하의 맹목적인 애정공세에 이득을 본 것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오늘 그 비정상적인 관계가 선을 넘으려 하고 있었다. 지하의 서랍에서, 시준이 입던 팬티가 발견된 것이다. “해봐.” 시준은 아직까지 손가락에 들려 있던 빨간색 팬티를 앞으로 던지며 말했다. “…어?” 지하가 얼떨결에 몸을 숙여 그 팬티를 받고는 멍청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해보라고.” “뭐, 뭘….” “네가 내 팬티로 했던 거.” “…….” 저도 모르게 삐죽 올라간 입꼬리가 느껴졌다. 그것은 필시 명백한 비웃음으로 보였을 테지만 시준은 굳이 웃음을 감추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그저 비웃음 속에 들어 있는 경멸을 지하가 눈치채주길 바랄 뿐이었다.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
10
외전 3. 질투 0
2023-12-13   73
(5)
2023-12-13
0
9
외전 2. 카섹 0
2023-12-13   79
(5)
2023-12-13
0
8
외전 1. 과거 0
2023-12-13   72
(5)
2023-12-13
0
7
에필로그 0
2023-12-13   76
(5)
2023-12-13
0
6
6. 다시 0
2023-12-13   82
(5)
2023-12-13
0
5
5. 폭발 0
2023-12-13   87
(5)
2023-12-13
0
4
2권-4. 인내 0
2023-12-13   83
(5)
2023-12-13
0
3
3. 부정 0
2023-12-13   97
(5)
2023-12-13
0
2
2. 변화 0
2023-12-13   97
(5)
2023-12-13
0
1
1권-1. 시작 0
2023-12-13   141
(5)
2023-12-1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