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으로 향해 가는 시기. 게이트 폭주로 모든 것을 잃은 B급 헌터 김진하. 홀로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들르게 된 문방구, 그와 함께 얻은 또 한 번의 기회. “젊은이, 뽑기 한 번 할 텨?”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어디까지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끝까지 발버둥 치고 발악해서 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