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외할아버지와 엄마를 잃고, 폭력적인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수안에게 법정후견인이 되어줄 남편이 생겼다. 근데 이 가짜 남편, 무뚝뚝하지만 다정다감하고, 때때로 귀여운 데다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아저씨, 우리 진짜 부부 할까요?”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된 가짜 결혼을 진짜로 만들기 위한 어린 아내의 상큼한 유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