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특수부대 출신의 평민 남주가 공작가 영애인 여주를 호위하다 사랑에 빠지는 소설에 빙의했다. 어릴 적 남주 괴롭히다가 나중에 정의구현으로 끔살당하는 엑스트라에 빙의한 것 같다. 아마도. 운도 지지리 없지. ‘그래도 괜찮아! 남주에게 잘해주면 죽지 않을 거야!’ 그렇게 필사적으로 남주한테 잘해준 결과...“전 사샤가 마을 대표로 왕실 특수부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남주 대신 입대하게 되었다. * * * 훈련소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나는 생각했다. ‘그, 그래도 괜찮아! 내가 대신 먼저 입대해서 입지를 잘 다져놓고 남주를 데려오면 되지, 뭐!’그렇게 모든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열심히 훈련했는데... ...너무 열심히 했나? “사샤 님은 제 구원자예요. 당신이 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여주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원작 소설 작가님, 여기 전개가 이상해요! #빙의물 #성장물 #혐관→애증→순애 #햇살여주 #기사여주 #상처남주 #구르는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