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반복되는 회귀 속에서 무신과 대립하던 천마, 천류하. 어느 날을 기점으로, 회귀가 아닌 갑작스러운 환생을 경험한다. 이미 옛 천마와 무신은 과거의 산물이 되어버린, 백 년 후의 마교. 호적수인 무신도 없고, 사사건건 방해하던 검제도 없고, 뭐만 하려 하면 시비 트는 야황도 없다. “그렇다면 이 천하, 이제 내가 먹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