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너네 형이 시켰어?”“네?”“형이 시켰냐고.”“네…….”“가지가지 한다.”“그, 그렇죠……. 죄송합니다…….”“전 애인한테 돈 빌려오라고 지 동생을 보내는 미친 새끼가 어디 있어?”여기 있는데요……. *하빈은 친형의 부탁으로 형의 전 애인에게 돈을 빌리는 불명예스러운 자리에 나가게 된다.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왜 이 사람이랑 술을 먹고 있지?아니, 왜 벗고 누워 있는건데?네? 입덧이요?!*하룻밤의 관계로 임신하게 된 하빈.아이의 아빠는 하필이면 다른 누구도 아닌 형의 전 애인, 세원.얽히고 설킨 관계의 끝은 평화로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