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끝내 버림받은 채 거리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윤사영. 그는 자신이 죽음에서 되살아난 것으로도 모자라 2년의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 것을 깨달았다. “이혼해요.” 단 한 번도 사영을 사랑한 적 없는 남편 한재우에게 자신이 겪은 고통을 그대로 겪게 해 줄 계획을 세우는 사영. 사영의 첫 번째 삶이 사랑이었다면, 두 번째 삶은 복수가 될 것이다. 복수를 위하여 사영은 지난 생 한재우가 마음을 주었던 대한민국 탑 배우 김유준이 당할 뻔한 사고에서 그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부상을 입는다. 미심쩍은 마음으로 사영을 찾아온 유준은 사영의 말에 당황하는데…. “제가 오늘 그 자리에서 김유준 씨를 구한 게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우연이 아니라면, 윤사영 씨가 꾸며낸 일입니까?” “제가 꾸며낸 것까진 아니지만…. 오늘 당신에게 사고가 날 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사영은 유준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자신의 죽음과 회귀, 복수 계획을 모두 유준에게 털어놓지만 유준의 사영의 말이 모두 헛소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영이 예고한 사건이 정확하게 들어맞고, 유준은 자꾸만 사영이 생각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