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 떨어진 평범한 검도 소년 윤.
집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 세 명의 친우와 함께 여행을 떠났지만,
결국 돌아가지 못한 채 검공(劍公)이라 불리며 부와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자신의 대자(代子)이자 황제 레나드에게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죽음을 맞는다.
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윤은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가슴이 뻥 뚫린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그는
다시 한 번 이세계로 향한다.
하나 이미 백 년이 지나 레나드는 죽은 지 오래,
그런 그의 앞에 레나드를 닮은 황태자가 나타났다.
“나의 것이 되어라.”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가 윤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