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BL] 너의 푸른 바다

"#현대물 #오해/착각 #삽질 #개아가공 #후회공 #발닦개공 #정신못차리공 #무심수 #철벽수 #냉정수 #상처수 #장애있수 #해탈했수

친구 전화에 나갔더니, 애인이란 놈의 바람 현장이다.
상대는 조금 전에 연락한 바로 그 친구.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를 배신이었다.

“앞으로 얼굴 보지 말자, 너란 새끼는 이제 지겹다.”

이제는 정말 끝이다.
냉정하게 돌아선 지후에게 덮친 뜻하지 않은 사고는 시력을 잃게 하고.
미묘하게 달라진 정혁의 태도, 쉽지 않은 현실까지.

“더 이상 널 믿을 수 없어.”
“이렇게 아픈 널, 내가 버릴 거라고?”
“사람은 변해. 누구보다 네가 잘 알잖아?”

한치 앞도 볼 수 없게 된 지후의 곁을 정혁은 계속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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