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급 에스퍼 낙유성은 어느 날 자신의 가이드 지선우와 함께
정체 모를 포털에 빠져 새로운 세계로 차원 이동을 한다.
자얀이라는 남자에게 주워진 둘은 ‘가이드가 없는 미래 세계’를 구해 달라 요청받는다.
제 가이드와 현대로 돌아갈 생각뿐이던 낙유성은 거절하나,
그와 달리 지선우는 세계를 구하겠다 받아들이는데…….
“뭘 믿고 여기에 있자는 거야. 저 새끼들이 뭘 요구할 줄 알고!
정신 차려, 우리는 납치당한 거야! 피해자라고!”
“나도 알아! 하지만 대책도 없이 나가면? 나가서 뭘 어떻게 할 건데.
여기보다 더 위험하면, 먹을 것도 잘 곳도 없으면?”
결국 각인한 가이드를 이길 수 없는 낙유성이 굴함으로써 둘은 서블에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지선우에게 집적거리기만 하고,
난데없는 운명의 짝 등장과 뒤늦게 차원 이동해 온 송여환마저 합류해
낙유성은 머리가 아프다 못해 위가 쑤시는데…….
“낙유성, 너 여기 얼마나 있었던 거야. 나는 왜 이제야 널 찾았고.”
[인기 많네, 우리 도련님. 나도 잘하는데, 이왕 놀 거면 좀 껴 주지?]
“둘 다 짖지 말고 꺼져.”
지선우를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관심 없는 낙유성은
그저 하루빨리 현대로 돌아가고 싶어 고군분투한다.
모든 것이 어그러진 미래에서 그는 무사히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