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집에 처음 놀러 간 날, 겉으론 무뚝뚝한 여동생처럼 보였던 여자애를 친언니라고 소개한 직후 느껴진 괴리감과 초면의 무례함에 경계했으나…본의 아니게 무분별한 약점을 잡혀 휘둘린 날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만남보다 더욱 잦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