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미쳐버린 나머지 흑마법으로 원작 여주를 죽이고 사형당하는 황후로 빙의했다. 하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지. 편하게 손 놓고 이혼당할 그 날을 기다렸는데... 3월 13일 아침, 여주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그대가 셀리나를 죽였어." 황제는 놀라서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 하는 나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의 손에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자 시작된 2회차, 3월 13일에 여주가 죽는다. 3회차, 여주가 죽는다. 장난쳐? 대체 왜 죽는 건데! 4회차, 5회차...다 던지고 도망도 쳐보고 살리려고 별짓을 다 해보는데 여주는 계속 죽는다. 반복된 실패와 죽음으로 어느덧 28회차, 드디어 그녀를 살렸다. 지긋지긋한 13일의 저주는 끝이다! 이젠 나 괴롭히지 말고 알아서 잘 먹고 살아라, 이 원작의 주인공들아! 여주가 나타나자마자 눈이 돌아간 황제에게 이혼 서류를 던져주고, 한적한 시골에 숨어 살기를 한 달. 황궁에서 이혼 반려 서류가 왔다. [반려 사유: 이벨린 마그누스, 3월 13일 자로 사형 집행] #내가 안 죽였는데 억울한 여주, #남주불신지옥 여주 #도망여주 #여주에게 의심당해 억울한 28회차 남주 #집착남주 #빙의, #회귀, #오해, #생존 표지 일러스트 By 킴플(@S2ie77)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