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름발이로 세상을 원망하며 살던 육대괴마의 수장, 취마(醉魔). 술과 함께 웃고, 울다가 세상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죽은 후 눈을 떴을 때 그는 비무대 위에 서 있었다. 이십 년 전 화산의 문도로 돌아왔으니, 잘못됐던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일단 다리를 고치고, 술부터 진탕 마셔보자. 이번 생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즐기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