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의 심장을 꿰뚫기 전까진, 죽고 또 죽어도 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문파가 멸(滅)했다.
하루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스승님과 사제들.
홀로 살아남은 대제자로서 남은 생애의 목표는 오직 복수뿐이다.
그렇게 10년을 절망 속에서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마교의 침공에 휩쓸렸다.
그런데.
“…저건, 본문의 검법…?”
문파가 잿더미로 화할 때 탈취당했던 검법을 쓰는 자가 나타났다.
더구나 놈은 마교의 초절정 고수.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지만, 곧바로 탈취당한 검법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 순간.
“…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
돌아왔다. 복수를 처음 다짐하던 그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