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주인공들을 학대했던 악덕 보육원 원장이 되어있었다.
첫 등장부터 학대 현장을 목격하고 멋지게 막아낸 것 까진 좋았는데-
애들 키워보기도 전에 빚더미로 보육원이 망할 위기다.
애들을 굶길 수는 없지! 내 애들은 내가 지킨다!
결국 목숨 걸고 공작을 도발한 뒤 후원까지 성사시키고, 이제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울 일만 남았다고 생각 했지만.
"왜 지켜달라는 범위에 아이들만 포함되는거지?"
"아이들은 약하니까요. 저는 괜찮……."
"시엘라, 부디 후원이 우리의 끝이라고 말하지마."
냉정하다고만 표현되었던 그가, 자꾸만 마음을 건드려온다.
상처를 딛고 마음을 여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냉정하다는 표현이 무색하게 내 앞에서 녹아드는 공작님까지!
감동이 퐁퐁 넘치는 따뜻하고 보드라운 힐링 소설. 윤여음 작가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