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없는 계약 결혼생활 1년. 어쩌다 가족들 앞에서 임신 오해를 받게 된다. 손주를 기다리던 회장님은 지분까지 증여하며 기뻐하고 계약 부부는 이를 수습하려고 하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짜 아이를 낳는 건 어때?” 남편 민후의 엉뚱한 제안에 은조는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계약이 끝나면 이혼만 남은 계약 부부이기에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속마음은 말하지 못하고 임신 제안을 받아들인다. 아이를 낳으면 우린 진짜 가족이 되나요? 이혼하고 싶지 않아요. 부부는 출산을 방해하는 이들 속에서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