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문과 가주에게 충성했지만
돌아온 것은 첩자라는 누명과 가족의 죽음 뿐이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세화는 기적을 경험한다.
“그래서 너는 이 제안을 어찌 생각하느냐.”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흠모하던 이와 정혼하던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와 있다.
그토록 믿었지만 그녀의 목구멍에 미련없이 독을 들이부었던 남자.
결국 세화는 잘못된 선택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가시밭길을 택하게 되는데.
"제가 백가로 가겠습니다. 그러나 소가주님과 혼약하라는 명만은 거두어 주십시오."
평생을 원수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그녀를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의 곁으로.
유미미 장편 동양 로맨스 소설 <검은 달이 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