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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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도 보스턴과 다를 게 없었다.' 4명이 이어 던진 클리블랜드의 마운드, 9이닝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나카 마사히로, 2선발 자리도 위태위태? 3이닝 4실점으로 강판!]
[클리블랜드의 짜임새 있는 타선, 9이닝 동안 12득점 올리며 뉴욕 양키스에게 승리를 빼앗아가다.]
그리고 다음 날, 성호가 걱정했던 일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차전에서 대패당하고도 전혀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날 열린 2차전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테디 프랑코나는 특유의 전술을 펼치며 제대로 뉴욕 양키스의 허를 찌르며, 하루 만에 전날 패배를 잊어버릴 수 있게 만들었다.
결국 뉴욕 양키스의 클리블랜드 원정 결과는 1승 1패.
정규시즌에 치뤄진 시리즈 성적이었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겠지만.
최대 7경기까지 치뤄지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단기전에서 적지에서의 대패는 좋지 않았다.
심지어 챔피언십시리즈는 홈/원정 경기를 2경기/3경기/2경기씩 나눠 치뤄지기 때문에 2차전 원정길에서의 대패는 꽤 논란을 낳았다.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홈에 돌아가 반격할 것을 다짐하며 양키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CC사바시아 너마저? 3차전 5이닝 5실점. 클리블랜드 타선의 맹폭에 견디지 못했다.]
[9이닝 11득점 vs 9이닝 0득점. 한순간에 식은 뉴욕 양키스의 타자들. 이유는 무엇?]
[테디 프랑코나 감독 "우리는 결국 위로 올라갈 것이다."]
[조 지라디 감독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여전히 월드 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다. 앞으로의 시리즈를 지켜봐 달라."]
[뉴욕 양키스, 야구의 신을 가지고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라는 벽에 막혀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나?]
[이성호 없는 뉴욕 양키스 마운드, 클리블랜드 타선에 위기를 맞다!]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홈으로 돌아와 맞은 첫 경기에서 반격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테디 프랑코나 감독의 작전에 그대로 또 다시 당한 것이다.
어느덧 나이가 올라 강속구 대신 여러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은 CC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 타자들이 끈질긴 커트로 버텨내자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여럿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반대로 양키스 타자들은 특점권에 주자를 보내기만 하면 스스로 찬스를 망쳐놨다.
클리블랜드의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테디 프랑코나 감독이 새로운 투수를 투입하기는 했지만, 자그마치 9번의 득점 찬스에서 한 점도 올리지 못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선수단부터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한 사람의 손에 놀아났다고 말해도 될 지경.
[명장(名匠) 테디 프랑코나, 야구의 신이 있는 뉴욕 양키스의 아성에 도전하다!]
[명장(名匠) 테디 프랑코나,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리기까지 단 2승 남았다!]
[명장(名匠) 테디 프랑코나의 완벽한 전략. 그는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렸나?]
이성호가 선발로 나선 1차전을 포기했던 테디 프랑코나 감독.
그는 2차전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가 바로 로스터 관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치르면서 한 번도 선발 라인업이 똑같은 적이 없었다.
매 경기 이름을 올린 주전 포수조차도 양키스의 마운드를 책임진 투수의 이름에 따라 타순이 항상 바뀌엇고, 그 외 포지션에서는 각각 한 번 이상 다른 선수가 출전했다.
MLB 최고로 평가받는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삼지만 97마일이나 나오는 강속구를 던지는 다나카 마사히로와 강속구에서 기교파 투수가 된 CC 사바시아의 스타일이 서로 다른 만큼, 좀 더 그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는 타자들을 투입한 것이다.
2경기 동안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투수 역시 한 번 이상씩 마운드에 올랏다.
승리조, 패전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수들에겐 마치 전통과 같은 그런 것조차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달랐다.
뉴욕 양키스는 좋게 말하자면 항상 그대로였다.
현상유지.
1차전부터 해서 3차전까지 치뤄진 3경기 동안 선발 라인업이 완적히 똑같았다.
바뀐 것은 오직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 운용.
테디 프랑코나 감독이 자신의 힘을 믿는 편이라면, 조 지라디 감은 철저히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이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비해 시장이 크고 스타 선수들이 많은 뉴욕 양키스에서 테디 프랑코나 감독과 같은 식으로 선수단 운영을 했다가는, 어려운 시절부터 구단을 지켜온 조 지라디 감독이라고 해도 당장 불화가 터져 감독 자리에서 쫓겨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아...... 진짜 클리블랜드 얘네 왜 이러냐? 이게 모두가 기다려온 가을 야구가 맞긴 한 거야? 진짜 감독 혼자 야구 하냐? 선수들에게 좀 맡겨봐라ㅡㅡ.
ㄴ 테디 프랑코나 감독 종특임. 자기가 전부 알아서 작전 짜고 선수들 움직이게 하는 거. 저 늙은이 감독한테는 그저 선수들이 자기가 만든 기계 속의 부속품으로 보일 걸?
ㄴ 한 점도 안 준 선발 투수를 5이닝만 던지게 하고 내린 건 좀 심했다. 내려갈 때 표정이 괜찮긴 했지만 ㅋㅋ
ㄴ 이유라도 알 수 있으면 다행이지. 9회에 우익수는 왜 바꾼 거야? 베이시 더가 수비는 더 낫지 않나?
ㄴ 이건 진짜 메이저리그 흐름을 역행하는 야구야. 감독이 언제부터 이렇게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된 거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클리블랜드 팬들은 이래도 괜찮은거야? 메이저리그에서 온갖 조롱을 받을 거라고!
-응~ 내가 클리블랜드 팬인데 어쩌라고? 난 괜찮은데? 재밌는데? 저런 것가지고 뭐라는 애들은 다 양키 놈들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맞아. 우리만 즐거우면 됐지. 다른 팀 팬들이 무슨 상관이람? 간섭하지마라 양키들아!
ㄴ 축구에서도 감독의 전술이 선수들을 좌지우지 하는데 야구에서는 그러면 안된다는 보장이라도 있냐??
ㄴ 감독이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은 승리잖아? 그럼 된 거지. 욕 좀 먹어도 돼. 뭘 더 따지는건지~ 알아서들 해라!
ㄴ 꼭 진 팀 팬들이 이런저런 핑계 대더라. 도대체 뭐가 재미 없냐? 제대로 된 교체 보는 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데.
ㄴ 테디 프랑코나 감독이 원래 이런 거 몰랐냐? 헛짓거리 많이 하긴 해도 제대로 작전 짜는 날엔 항상 이랬는데 ㅋㅋ
ㄴ 양키새끼들 1차전 끝났을 땐 그저 역시 야구의 신 이 지랄 하면서 빨아재끼더니 ㅋㅋㅋㅋㅋㅋㅋ
ㄴ 지들은 무슨 재밌는 야구 하는 줄 아나 봐 ㅋㅋㅋㅋ 지는 게 즐거우면 계속 지기나 하던가. 우리는 재미 없이 이길테니까.^^
-테디 프랑코나 야구가 재미없다고?ㅋㅋㅋㅋ 느그 에이스 야구도 재미없는 건 마찬가지거든?ㅋㅋ
ㄴ 맞아. 볼티모어 전에서 뽀록으로 1점 준거 빼면 별다른 위기없이 시즌 보낸게 정상인가... 매번 한 점도 안 주고. 그게 재밌냐?
ㄴ 허어... 성역을 까버린다고? 이건 좀... 나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팬이긴 하지만... 그의 야구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ㄴ 리의 야구는 멋있잖아. 역사적 가치도 있고. 내 평생 다시 만나지 못할 선수를 라이브로 보는데 뭐가 재미없냐?? 억까냐?
ㄴ 확! 리한테 퍼펙트게임이나 당해볼래? 재미없다느니 이런 소리하다가 또 역사적인 기록으로 굴욕이나 당하지 마라!
-그나저나 다음 선발 투수는 누굴까? 당연히 '그'겠지?
ㄴ 당연한 소리를 ㅋㅋㅋ 2일 쉬고 등판해도 압도적인 놈이 3일 쉬고 등판할 거 생각하니 ㅋㅋㅋ 어휴 보기도 싫다.
ㄴ 진짜 안보게?
ㄴ 봐야지 ㅋㅋ 미쳤냐? 내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2년째 팬이긴 하지만 리의 팬이기도 해. 그의 투구를 놓칠 수야 없지.ㅎㅎㅎ
1승을 먼저 얻고 시작했지만, 이어진 2경기를 모두 패해 시리즈 전적에서 뒤처지게 된 뉴욕 양키스.
1차전을 압도적으로 이겨내며 모두의 기대를 샀지만, 2차전과 3차전을 패배해 1경기만 더 지게 된다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될 상황이었다.
어찌보면 성호의 등판이 없었더라면 절체절명의 위기인 상황.
각 구단의 팬들은 그러한 사실을 꼬집어 뉴욕 양키스에게 수많은 조롱을 하기 시작했지만.
"리, 4차전 등판일세."
조 지라디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다음에 있을 4차전에서 이성호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번 시리즈 두 번째 선발 등판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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