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회차 메이저리거 (145)화 (143/207)

145회

*경고*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아라에서 지원하는 정상적인 경로의 뷰어가 아닙니다.해당 방식으로 조아라에서 제공하는 작품을 무단으로 추출하는 것에 사용하거나 협조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되실 수 있으니,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작품감상을 부탁드립니다.(5년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145화3일 만에 선발 등판해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준 성호의 성공의  투구는 가깝게만 느껴졌던 두 팀의 승차를 한층 더 벌려주었다.

시즌 마지막 4연전을 마친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 뉴욕 양키스 84승 64패 0.568

3위 미네소타 트윈스 82승 66패 0.554

또 다른 와일드카드 경쟁자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여전히 혼돈의 상황이었다.

그나마 4위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더 이상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징계로 승패 몰수를 당하고 LA에인절스가 트라웃을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3경기 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먀 그럼에도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는 두 팀이다보니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한 자리는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결국 이 두 팀 중의 한 팀이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이었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졌다.

성호의 등판 다음 날.

전반기에 더블헤더로 밀린 일정들을 모두 해소해서 휴식일이 있었던 뉴욕 양키스와 달리 미네소타 트윈스는 곧장 경기를 치뤘는데.

-따악!!!!

[가네요. 갑니다. 저 멀리, 아름다운 하늘로!!!!!! 미네소타 트윈스. 최악입니다. 치열했던 상황에서 캔자스 시티의 끝내기 홈런이 나옵니다!!!!]

[전날의 후유증인가요? 미네소타 트윈스... 너무 무기력합니다.]

전날 성호에게 당한 퍼펙트게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이날도 타자들이 9회까지 1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상대 팀이었던 캔자스시티도 타선들이 침묵했지만.

경기 결과는 역시나 패배.

14게임과 13게임씩을 남겨놓은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2게임밖에 나지 않았다.

1.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4연전을 마친 뉴욕 양키스는 다시 양키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하루 휴식일을 가진 후 클리블랜드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렀다.

결과는 2승 1패.

성호 덕분에 하루 더 쉰 조던 몽고메리가 8이닝 1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고, 이어 등판한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7이닝 3실점이라는 제 몫을 해주었다.

그런데도 1패가 생긴 것은 다나카 마사히로 이어 등판한 경기를 본래 사바시아를 쓸 생각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하고 패전조나 롱릴리프와 같은 불펜진들을 올려 타격전을 꿰하다 패한 것인데 무려 12점이나 냈음에도 클리블랜드는 14점을 내며 기어코 스윕은 피해가며 승리를 챙겨갔다.

그사이 경쟁자인 미네소타 트윈스는 후유증에서 벗어났는지 뉴욕 양키스와 달리 3경기 3승에 성공, 두 팀의 승차는 이제 1게임 차를 유지하게 되었다.

뉴욕 양키스의 다음 상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악연이라면 보스턴 레드삭스만큼이나 악연이 쌓인 두 팀은 이제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총 원정 2연전과 홈 3연전에 거쳐 총 5경기를 치뤘는데, 총 5연전으로 진행된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눈에 불을 켠듯 복수를 하려고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경쟁에 실패하게끔 자신들의 온 힘을 다해 경기를 치루는게 눈에 보였다.

나는 이 경기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서 시즌 28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 성적은 8이닝 무실점.

본래라면 6,7이닝에서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불펜진들이 휴식일이 따로 없을 만큼 강행된 일정상 딱 100구에 맞춰 내려오게 되어 8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고춧가루를 뿌리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만만치 않았다.

-따악!!!

[가네요..... 알튜베가 허공에 소리를 내지릅니다. 아롤디스 채프먼. 9회에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을 내줍니다. 이로써 경기는 다시 동점!!!]

3점 앞선 6회.

사바시아가 이닝을 마치고 내려왔는데, 케인리 ㅡ 로버슨이 7, 8회를 1이닝씩 잘 막아줬으나

문제는 9회였다.

이번 시즌 벌써 66경기나 등판했던 아롤디스 채프먼은 결국 일을 냈다.

스프링어와 레딕이 볼넷 두개를 얻어 출루한 상황에서 알튜베에게 동점으로 가는 쓰리런을 맞았고.

-따악!!!!

[끝내기!!! 끝내기 홈런입니다아악!!! 코레아!!! 아롤디스 채프먼 다음으로 올라왔던 그린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올려쳐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기어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강판과 함께 등판한 그린의 끝내기 실점.

결국 첫 번째 경기의 패배와 함께 원정 3연전 시리즈는 1승 2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완벽한 패배를 했고.

그 여파는 만만치 않았다.

남은 2연전에서 선발 등판한 마이크 피네다와 루이스 세베리노가 등판 했지만 루이스 세베리노의 호투 끝에 1승만을 챙길 수 있었다.

마이크 피네다는 7이닝 1실점이라는 호투를 했음에도 1패가 생긴 것은 그날 타선이 한 점도 뽑아주지 못한 탓이었는데.

그렇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는 2승 3패로 뉴욕 양키스가 패배해버렸다.

그 사이 경쟁자인 미네소타 트윈스는 홈 4연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를 했는데.

전생에서의 후반기 미네소타 트윈스의 미친 페이스가 다시금 부활해버렸다.

-따악!!!!

[미쳤네요. 미쳤습니다. 오히려 리와의 퍼펙트 경기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윤활제를 뿌려준 것일까요? 또 갑니다!!!! 이렇게 하늘 높이 치솟는 도저의 끝내기 홈런!!!!]

첫 경기에서 도저의 홈런을 시작으로.

-뻐엉!!!

"스트라잌 아웃!!!"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 콜론의 이번경기 12번째 탈삼진!!! 기어코 2연승을 가져가는 콜론의 완벽했던 완봉승!! 이로써 뉴욕 양키스를 1경기차로 다시금 따라잡습니다!!]

후반기 부진을 거듭하던 콜론이 토론토에게 완봉승을 하더니.

-따악!!!

[갑니다. 갑니다!!! 저 높이!!!! 미네소타 트윈스의 4연승입니다. 미쳤습니다!!!! 3번째 경기에서 난타전에 승리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경기는 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하루 휴식기를 거친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미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연전에서 무려 4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의 승차는 이제 미네소타의 트윈스가 1게임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2.

뉴욕 양키스의 불펜진의 방화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드디어 와일드카드 순위 2위에 올랐지만, 이 순간 수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리, 진짜 시즌 30승이 보이기 시작했구나..... 처음엔 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28승이라니....

ㄴ 28승이니까... 가만있어보자.... 으음. 남은 경기가 딱 7경기 맞네.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딱 7경기 남았네. 지금 28경기 28승이니까 딱 2경기 나서면 되네. 어느 팀이 쉬우려나?

ㄴ 캔자스시티 1경기, 보스턴 3경기, 토론토 3경기 이렇게 있으니까 음... 어디가 낫지?

ㄴ 바보 같은 새끼들. 쉬운 팀이 무슨 상관이냐. 어차피 무실점 승리 할텐데 그냥 로테이션 따라가면 되지.

ㄴ 그렇긴 하네? ㅋㅋㅋㅋㅋㅋ

-그것보다 조 지라디 감독이 리에게 30승 도전 기회는 주겠지?

ㄴ 기회를 안주겠냐?ㅋㅋ 사실상 멱살캐리하고 있는 애한테 ㅋㅋㅋ 안주겠냐고. 기회를 주냐, 안주냐 따지지말고 어떤식으로 등판 시킬지 생각해야지.

ㄴ 23일에 선발 등판 했었으니까 3일 쉬고 9월 27일날 한번 등판하고, 4일 쉰다음에 10월 2일 시즌 최종전에 올라오면 딱이네 ㅋㅋ.

-내가 조 지라디면 리 그자식 30승 도전 절대 못 하게 하고 싶다. 일정 얼마 안 남아서 만약 30승 도전하게 되면, 와일드카드 경쟁전 올라가도 그날 리가 못 던지잖아. 최종전이 10월 2일인데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10월 4일이야.

ㄴ  그렇네... 그럼 다나카 마사히로가 던지려나? 불안한데..... 그냥 10월 2일에 던지고 10월 4일 날 또 던진는건 무리겠지?

ㄴ 미친새끼. 아무리 그래도 10월 3일 하루 쉬고 던지는게 말이 되냐? 적당히 해라. 불펜투수면 몰라도 선발 투수가 하루 쉬고 등판? 선수 죽이겠다는거지. 그냥 하나 선택 해야 돼. 30승에 도전할 건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할 건지.

ㄴ 그래도 시즌 30승 도전하는 게 더 나을 듯.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른다. 데드볼 시대에서도 사이 영 같은 애들 제외하면 30승 없었다. 이건 리가 야구의 신이란걸 증명할 기회라고!

ㄴ 그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지구 경쟁자인 토론토 블루제이스한테 지면 퍽이나 30승 축하해주겠다. 자랑도 못 할 걸? 어쩌면 커리어 흑역사로 남을지도 모르겠네. ㅋㅋ 개인 기록 때문에 팀을 버렸다고.

-와일드 카드 결정전 정도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던져도 괜찮잖아? 이번 시즌 후반기 완전 부활했는데. 루이스 세베리노나 마이크 피네다는 신인급이니 제외시켜도 사바시아도 포스트시즌에서 왠만하면 잘해줬고. 멍청이들아 시즌 30승은 꼭 세워야되는 기록이라고!

ㄴ 다나카나 사바시아를 못 믿는 건 아닌데 ㅋㅋㅋㅋㅋ 솔직히 리만큼 확실한 카드가 아니니까 그렇지.

ㄴ 거기다 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던지는걸 보고 싶기도 하고. ㅋㅋ 단판 승부인 와일드 카드 결정전부터 해서 월드시리즈까지 무실점 캬. 이참에 데뷔시즌 가을 야구까지 전설 한 번 찍어 봐야지?

-여기서 10월 2일이니 뭐니 다 헛소리만 해댔네. 너희들 이거 못봤지?

[성호 리 "3일, 3일, 2일 주기로 등판할 것. 걱정해주시는것 감사하지만 몸 상태 이상 없어."]

ㄴ 헐... 헐?

ㄴ 미친, 진짜야?

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심한데? 19살에 거의 300이닝 던지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진데.

ㄴ 기사 댓글 가보니 벌써부터 싸우고들 난리났네. 양키스 프런트부터 조 지라디 감독까지 욕 엄청 해대기 시작했다 ㅎㄷㄷ 이러다 시위 일어나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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