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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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보니까 고등학교 때도 혹사 당했던 전적이 있었는데 프로 와서도 혹사 당한다고? 조 지라디 미쳤냐? 이건 구단주가 나서야 된다. 당장 쫓아내라.
ㄴ 멍청하긴. 할 스타인브레너가 모르고 있겠냐? 그양반이 얼마나 리한테 지극정성인데 지구에 몇대밖에 없는 차까지 줄정돈데 진짜 모르겠음??? 그리고 바보야. 조 지라디 감독이 저렇게 대놓고 인터뷰 할 정돈데 설마 캐시먼 단장이 모를까? 캐시먼이랑 할 스타인브레너는 인터뷰 전부터 말 할 거 알고 있었을거다 ㅋㅋ.
-혹시 모르지. 조 지라디 감독이 혼자서 나선걸지도. 선수 영입이야 단장 몫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감독이 경기를 지배하잖아? 어쩌면 조 지라디 감독이 경질설에 지레 겁먹고 와일드카드 진출이라도 하려고 수쓰는지도 몰라.
ㄴ 맞는 말인게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이 할 수 있는게 단장보다 많잖아. 근데 마지막은 쫌 아닌 듯. 조 지라디 감독이 그간 얼마나 리한테 애정과 관리를 쏟았는데. 어쩌면 리가 먼저 지라디한테 요청했을지도 몰라. 데뷔시즌을 역대급으로 쓰고 있는데 포스트시즌 못뛰는건... 최악이니까.
-이유야 어쨌건 올리면 안된다.. 미친 놈들.... 기껏해야 19살짜리를 평균 이닝보다 더 굴려놓고 얼마나 더 던지게 하려고. 내년 폭망하는게 보인다.
기사가 난 뒤, 양키스 팬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는 #반대 #조 지라디 경질 이라는 문구들이 챌린지 처럼 도배되기 시작했고 양키스 프런트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아침에 잠잠해졌으니,
['미스터 K' 이성호 "한달정도라면 3일 간격으로 등판해도 괜찮아.... 작년까지 흔히 있던 일. 그리고 검사 또한 받았다. 몸 상태는 최고."]
-그래,... 이게 맞는 말이지. 리의 고향에서는 고등학교 선수들이 대회 참가할 때 에이스만 투구 할 수 있다던데. 연투하던게 일상이었을걸?
-그래도 3일 간격은 오바 아닌가. 3일 휴식 후, 4일 등판이면 몰라도. 리도 살짝 미친건가. 아니면 팀에 협박이라도 받은거야?
-3일간격ㄷㄷㄷ... 심지어 검사까지 받았는데 몸 상태가 시즌 전과 다를게 없다고? 무슨 아이언맨이냐? 진짜 괜히 야구의 신이 아니네.
ㄴ 실제로 음모론 중에서 리가 심심해서 내려온 야구의 신이라는 설이 있어. 진짜 그랬음 좋겠다.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실할테니까.
ㄴ 나는 리가 인생 2회차라는 설이 진짜일 것 같음. 그래서야 저 노련함이 설명 됨.
ㄴ 잡소리 하지말고, 제발 누가 리한테 가서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 좀 해줘! 이 개새끼들아! 양키스의 10년을 버릴 거냐고!
뉴욕 타임즈가 조 지라디 감독의 단독 인터뷰 이후로 내보낸 성호의 인터뷰와 이번 시즌에 걸린 또 하나의 대기록 세울 수 있다는 제목으로 타이틀 기사를 내보내자 반응은 급변했다.
[데니 맥레인의 1968시즌 24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30승 투수’ 49년만의 대기록에 도전하나?]
-워.... 30승 투수라니 ㅋㅋㅋ 이건 좀 꼴리긴한다.
ㄴ 꼴리긴 ㅋㅋㅋㅋㅋ 니가 본인이냐.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에 3일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서서 이기고, 4승만 더 추가하면 딱 30승이네. 역시 리는 다 계획이 있구나?
ㄴ 거기다가 지금 297개 삼진 잡았으니까 3개만 더 잡으면 역대 18번째 300탈삼진에 최초 데뷔시즌 300탈삼진에 최연소 300탈삼진 주인공임. 거기다가 30승 투수 된다? 이건 뭐.....
-디트로이드 그땐 잘나갔구나 ㅋㅋ 그 쓰레기 동네에 30승 투수가 있었다니 ㅋㅋㅋㅋㅋ
-이번만 당겨쓰자. 솔직히 내년이 걱정되긴 하지만 30승 투수는 꼭 보고 싶다. 연속이닝 무실점은 이제 너무 흔해. 리가 실점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가 않으니까.
ㄴ 그건 남은 등판 경기 다 이겼을 때나 가능한거고. 말하는거보면 무조건 이기는 줄 알겄네 ㅉㅉ
ㄴ 멍청한 새끼. 리의 성적 보고 오던가. 26승이다. 그것도 26경기 ㅉㅉ.
-아무리 기록이 걸려있다지만 정규시즌에 이런 운용이라니..... 괜히 혹사시켜서 패배라도 하면 현재 진행중인 기록들 모조리 깨지는건데 ...... 하.
ㄴ 너희들이 말하는 '야구의 신' 이라면 이런 모험도 해봐야지. 언제까지 곱게 관리만 받을거냐 ㅉㅉ.
1.
26승.
뉴욕 양키스의 정규시즌 경기가 18경기 남은 지금, 현재까지 성호가 쌓은 승수는 2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26승이다.
시즌 26경기 선발 등판 26회 26승 무패.
평균자책점 0.045.
198.1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297개를 잡았으며 볼넷은 10개를 내줬다.
여전히 평균 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198.1이닝과 298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만큼 남은 경기에서 200이닝과 300탈삼진을 모두 돌파할게 확실했기에, 성호가 이대로 시즌을 마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 그리고 시즌 MVP를 독점하는 것은 거의 확실했다.
그리고 최초 사람들이 목표로 하라고 했던 신인상은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단 한 명 뿐이라고 치켜세워줄만큼 성호의 올 시즌 행보가 독보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히터나 퍼펙트와 같은 많은 기록을 만들어 낸 것 역시 이제는 덤덤하게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성호가 뛰고 있는 2017시즌 메이저리그는 그만큼 특별했다.
이제는 성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중이었으니 사람들의 반응 역시 예전과 비교해 많이 잠잠해져 있었다.
하지만 19살의 나이에 시즌 30승의 기록과 300탈삼진의 기록이 달성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성호의 기록에 질려있던 모두가 자다 잠이 확 깰 정도로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현대 야구의 기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던 데드볼 시대에서도 시즌 30승과 300탈삼진의 비록은 쉽게 찾아볼 수도 없는 진귀한 기록이었다.
데니 맥레인은 1968시즌 24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30승 투수’가 되기 전에도, 바로 직전의 기록이 1934년에 세워졌을 정도로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었다.
더군다나 과거 라이브볼 시대 이전의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수시로 마운드에 등판한 것과 달리, 성호는 고작 26경기에 26승을 챙겨 30경기 30승에 도전하는 중이었다.
마지막 30승 투수로 이름을 남긴 데니 맥레인 역시 1968년에 무려 41경기에 선발 등판을 했으니 말이다.
새로운 기록을 위해 이제 필요한 것은 4승.
이 진기록이 달성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는 메이저리그의 팬들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한 경기가 무려 4번이나 나와야 했다.
선발 등판 후, 3일 휴식. 그리고 무려 4일 등판을 주기로 4경기를 소화해야만, 성호가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등판 경기를 30경기 겨우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거기에 승수는 무조건 쌓아야했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남은 경기는 이제 18경기.
선발 등판 일정의 조정 이후로 그의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모두의 시선이 미네소타 주로 향해있었다.
2.
"그거 알지? 이번 기회가 우리 팀에게 아주 좋은 기회인거 말이야."
본래 자신의 타격폼인 레그킥을 버리면서 8월과 9월에만 3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기적을 이끌고 있는 바이런 벅스턴이 입을 열자 라커룸에 있던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안 그래도 그녀석이 우리를 꼭 이기겠다며 선발 등판 조정까지 했다며? 참나."
"우리가 만만해보였나봐. 같잖은 새끼. 괜히 언론에서 스타라고 띄워주니까 자신감만 가득해선. 뭐? 30승? 허, 참."
성호의 30승 도전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집단이 있었다.
바로 와일드카드 2위 경쟁 상대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수들.
그들은 아직까지 성호를 상대해 본 적이 없었다.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맞상대가 적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즌 후반까지 6일을 간격으로 등판했던 성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을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언론에서 그를 야구의 신이라고 부르던 것을 내심 서로 비웃어가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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